[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최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비디오판독(VAR)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분분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EPL 구단들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비공개 회담을 갖는데 VAR과 관련된 의제가 가장 뜨거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VAR이 심판의 판정 오류를 바로잡는데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은 수치로 증명됐다. 올시즌 지금까지 VAR이 29건의 '핵심적인 판정 실수'(Key Match Incidents, KMI)를 뒤집었다. 찬성 측 관계자들은 “VAR의 정확도가 90% 가까이 도달했다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일부 구단에서는 “VAR은 경기의 즐거움을 막고,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혼란스러움과 당황, 분노를 유발한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VAR은 기회가 아닌 위기다”라며 적나라한 반대 의견을 표출했다.

VAR이 경기의 흐름을 중단한다는 문제제기는 먼저 도입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영국에서 유독 거세다. 이 매체는 “지난 10일(한국시간) EPL 12라운드에서 후반 15분 셰필드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맥골드릭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다. 이때 3분 47초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심판들이 VAR 모니터를 직접 확인하지 않는다는 우려도 있다. 반대 구단들은 “심판들은 VAR판정과 함께 비난의 대상이 되기를 피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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