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다사다난한 조 고메스의 잉글랜드 대표 소집이 부상으로 조기 종료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고메스가 차라리 쉬는 것도 괜찮겠다고 했다.

고메스는 11월 잉글랜드 대표 소집 직후 라힘 스털링과 충돌했다. 맨시티 소속 스털링은 소집 직전 리그 경기의 앙금이 남은 상태에서 리버풀의 고메스를 보자 거칠게 달려들어 상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털링이 이 사건으로 자체 출장정지 징계를 당하자, 지난 15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전 홈 관중들이 고메스에게 야유를 했다. 이어 고메스는 훈련 중 동료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와 충돌해 가벼운 무릎 부상을 입고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유로 2020’ 예선 최종전인 18일 코소보 원정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내 생각에는 지금이 고메스가 집으로 돌아가 머리 비우고 며칠 쉬기에 딱 좋은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메스는 아주 괜찮다. 어제 무릎에 충격을 받았을 뿐이다. 부상 상태를 확실히 하기 위해 검사를 해 봤는데 며칠만 쉬면 좋아질 거라고 본다. 다만 오늘은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태다”라며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고 확인했다.

다사다난한 A매치 데이를 보낸 고메스에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고메스 입장에서는 어려운 한 주였다. 그러나 그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고, 고메스가 아주 잘 대처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스털링은 자체 징계를 단 1경기로 마치고 코소보 원정을 소화한다. 고메스와 번갈아 뛰는 꼴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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