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서 99번째 골을 성공시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역대 최다골 기록을 약속했다.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의 요제프바르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B조 최종전 상대 룩셈부르크를 2-0으로 꺾었다. 호날두는 후반 41분 포르투갈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지난 15일 리투아니아전 해트트릭에 이어 득점하며 A매치 통산 99호 골을 뽑아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선두다. 전 이란 대표 알리 다에이의 역대 기록(109골)과 10골 차로 좁혔다.

호날두는 영국 'BBC'를 통해 “모든 기록은 깨져야 하고, 내가 그 기록을 깨겠다”라고 포부를 밝힌 뒤 “나는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클럽과 대표팀을 위해 희생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룩셈부르크전에서 터진 호날두의 득점은 ‘가로채기’ 논란에 휩싸였다. 디오구 조타(울버햄튼원더러스)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의 크로스를 슛으로 연결했고, 볼이 골문 안으로 들어갈 때 호날두가 발을 댔다. 영국 ‘더선’은 “호날두가 조타의 골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7일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골문으로 향하는 본인의 프리킥을 아론 램지(유벤투스)가 밀어 넣자 표정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이때 램지가 사과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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