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바르셀로나 중원 경쟁에서 밀린 이반 라키티치를 향해 빅클럽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소속 구단의 제의도 있었지만, EPL은 라키티치가 원하는 목적지가 아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라키티치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아르투르 멜루, 프렝키 더용, 아르투로 비달, 세르지 로베르토가 주로 기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5시즌 동안 바르셀로나 주축 선수로 활약한 라키티치는 올시즌부터  출전시간이 확연히 줄었다. 선발은 1경기에 그쳤다. 미드필더 자원 중 카를레스 알레냐(21)를 제외하고 출장시간이 가장 적다. 그로인해 다수의 빅 클럽이 라키티치에게 관심을 표했다.

‘스포르트’는 “EPL 구단으로부터 1,500만 유로(약 193억 원)의 제의가 있었지만, 바르셀로나가 기대하는 금액과 거리가 있다”면서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균형을 위해 내년 6월 말까지 1억 2,400만 유로(약 1,597억 원)를 벌어들여야 한다. 문제는 라키티치가 EPL을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마르카’와 ‘스포르트’ 등에 따르면,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라키티치 영입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같은 리그의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인테르밀란 등도 라키티치를 물망에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라키티치의 몸값으로 3,500만 유로(약 450억 원)를 책정했다. 내년 1월 겨울 이적기간에 라키티치를 두고 협상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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