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아르헨티나가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우루과이와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적으로 만난 루이스 수아레스와 리오넬 메시는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19일 새벽(한국시간)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위치한 블룸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4승 3무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고, 우루과이도 6경기 무패행진(3승 3무)을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카바니와 수아레스가 투톱을 이뤘고, 브리안 로사노,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카스 토레이라, 마티아스 베시노는 중원을 지켰다. 아르헨티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파울로 디발라, 리오넬 메시를 최전방에 앞세워 우루과이의 골문을 노렸다.

두 팀의 맞대결은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메시와 수아레스의 만남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적으로 만난 수아레스와 메시는 이날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우루과이가 먼저 균형을 깼다. 전반 34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카바니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는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반격에 나섰고, 후반 18분 메시의 프리킥을 아구에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동점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3분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에게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수아레스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면서 우루과이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패색이 짙어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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