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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이번에도 유럽 호령하는 황희찬은 없었다… 측면에서 애매한 역할

기사승인 2019.11.20  00: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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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희찬은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도 프로 무대에서 보여주는 활약을 재현하는데 실패했다.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스 스타디움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한국이 브라질에 0-3으로 패배했다. 전반 9분 루카스 파케타에게 골을 내줬고 전반 36분 필리페 쿠티뉴, 후반 15분 다닐루에게 실점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장한 황희찬은 공격수 황의조, 왼쪽 윙어 손흥민,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과 호흡을 맞춰 4-2-3-1 포메이션의 전방을 구성했다. 전원 유럽파이자 최근 유럽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네 명의 조합이었다. 브라질을 상대로 최대한 수준 높은 경기를 하려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야심이 엿보였다.

황희찬은 레드불잘츠부르크에서 투톱의 일원으로 주로 뛰며 7골 10도움이나 기록하는 놀라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국가대표팀에서는 그만큼 공격력이 나오지 않는 중이다. 윙어로 뛰느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온 황희찬은 지난 14일 레바논전에 교체 투입돼 측면과 중앙을 유연하게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업그레이드’를 기대케 했다. 브라질전이 결정적인 시험 무대였다.

브라질 상대로 황희찬의 윙 플레이는 다시 경직됐다. 황희찬은 전반 16분 속공 상황에서 패스 타이밍을 놓치고 모험적인 드리블을 했다. 파비뉴가 파울로 끊으면서 속공 기회를 잃어버렸다. 종종 좋은 궤적의 얼리 크로스가 나오긴 했지만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소속 헤난 로디를 상대로는 측면 돌파도 잘 통하지 않았다.

중앙 패스워크에 가담했을 때 지나치게 이타적인 플레이에 신경쓰는 황희찬의 성향이 이날도 발목을 잡았다. 특히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과감한 공격으로 만들어 낸 득점 기회에서 슛이 가능했던 황희찬은 갑자기 반대쪽에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논스톱 크로스를 했고, 손흥민은 애매한 높이로 온 공을 받아 차느라 몸을 뒤틀어 발리슛을 할 수밖에 없었다. 황희찬이 직접 슛을 했다면 더 좋은 기회였다. 그 밖에도 원터치 패스를 시도하는 장면이 많았다.

황희찬의 측면 수비는 불안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측면 수비에 대한 전술 조련을 많이 받았고, 수비 대형을 갖추는 훈련은 잘 돼 있는 상태다. 그러나 상대 선수를 일대일로 막을 때는 수비력 부족이 눈에 띄었다. 전반 33분 로디를 넘어뜨려 경고를 받았다. 그 밖에도 경고가 될 수 있었던 파울이 이어졌다.

황희찬은 후반 20분 나상호와 교체될 때까지 활발하지만 효율이 낮은 공격을 했다. 이날 성공했다면 가장 큰 보람으로 남을 수 있었던 황희찬 윙어 실험이 애매한 결과를 남긴 채 끝나버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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