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19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성적 부진이 원인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영광을 이끌었지만 올 시즌은 초라했다. 현재 토트넘은 14위다.
토트넘은 즉각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섰다. 유럽의 도박사들은 주제 무리뉴 감독의 부임을 예상하고 있다. 주요 베팅 업체들은 토트넘 후임 감독 예상에서 무리뉴 감독의 배당률을 가장 낮게 책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해 12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후 런던에 거주하며 후일을 도모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재도전을 시사한 만큼, 토트넘이 적격이라는 평가다.
모든 유럽 베팅 업체들이 무리뉴 감독을 1순위로 꼽는 가운데, 2순위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bet365' '윌리엄힐' 등은 AFC본머스의 에디 하우 감독을 2순위로 꼽았다.
에디 하우 감독은 10년 넘게 본머스를 이끌며 제한적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팀의 승격을 이끈 경험이 있다. 실력을 갖춘 실속파 감독이라는 평가다.
'라드브룩스' 등 또 다른 베팅 업체들은 나폴리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등을 2순위로 꼽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첼시, 바이에른뮌헨, 레알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AC밀란 등 굵직한 팀을 이끌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지도자로,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한 바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젊은 라이프치히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젊은 지도자로 이미 지난 시즌 부터 유럽 주요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바 있다.
한편 토트넘은 최대한 빠르게 감독 인선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무리뉴 감독 측과 대략적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세부 합의만 남겨뒀다는 전망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 [브라질전] ‘3연속 무득점’ 한국, 월드컵 2차 예선도 만만치 않다
- [브라질전] 브라질도 경계한 손흥민, 번뜩였지만 침묵은 계속
- 웨스트햄, 베니테스로 감독 교체 노린다… 목표는 6강 진입
- 英 언론이 본 브라질전은? "손흥민 위협적, 한국 수비도 강해”
- '12명 방출, 14명 영입' 英 7부리그 괴짜 구단주 화제
- 손흥민, '은사' 포체티노와 이별…감독 후보 무리뉴 스타일과도 부합할 듯
- 최악의 출발한 토트넘, ‘황금기’ 포체티노 시대 저물었다
- [오피셜] 토트넘, 무리뉴 선임…계약기간은 2022/2023시즌까지
- 투병 사실 알린 유상철 감독, 인천은 위기에 더 강했다
- 무리뉴 감독, 첫 임무는 웨스트햄전...12월 초엔 맨유와 맞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