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수원삼성과 계약이 만료된 데얀 다미아노비치가 K리그 복귀를 약속했다.

수원은 지난달 말 공식 SNS를 통해 “고마웠다”는 말과 함께 데얀과 이별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FC서울을 떠나 라이벌 팀 수원으로 이적한 데얀은 수원 유니폼을 입고 총 54경기에 출전해 16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출전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고, 결국 2시즌 만에 수원을 떠나게 됐다.

데얀은 K리그의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혀왔다. 2007년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했고, K리그 데뷔 시즌에 36경기에서 19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서울로 이적한 데얀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에서만 154골 38도움(267경기)을 기록하며 K리그의 최고의 골잡이로 전성기를 보냈다.

데얀이 수원과 결별하게 되면서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시즌 동안 누볐던 K리그를 떠날게 될지도 관심사다. 일단 데얀은 휴가를 즐기면서 차기 행선지를 물색할 계획이다. 호주, 중국 팀들의 러브콜이 있지만, 데얀은 K리그 복귀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11월 30일 인천공항에서 만난 데얀은 “시즌이 끝났고 이제 휴가를 위해 유럽으로 돌아간다”면서 “이곳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다. 그동안 나에게 보내준 응원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이다. 나는 우리가 다시 K리그에서 함께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K리그에서의 재회를 바랐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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