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가 2019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풋볼이 주최한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메시의 몫이 됐다.

메시는 버질 반다이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한 반다이크는 투표 결과 2위에 올랐고, 호날두와 마네가 그 뒤를 이었다.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은 예견된 일이었다. 메시는 올해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오가며 총 63골을 터뜨렸다. 2018/2019시즌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36골)을 차지하며 바르셀로나의 2018/2019 라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올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메시는 총 6회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를 제치고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가 됐다. 메시는 2009년 처음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발롱도르를 받았다. 2015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뒤 4년 만에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메시는 “여섯 번째 발롱도르를 받게 됐다. 발롱도르는 항상 특별한 상”이라면서 “나를 뽑아준 기자단과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축구를 오랫동안 하고 싶다. 언젠가 은퇴를 하겠지만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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