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계약 만료를 앞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무조건 떠나보내기로 했다.

에릭센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에릭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빅 클럽으로의 이적을 시도했다. 타 팀들이 에릭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까닭에 이적이 무산됐지만, 에릭센은 빅 클럽 이적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에릭센은 무리뉴 감독과 가진 면담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도 에릭센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4일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에릭센을 겨울 시적시장에서 판매하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으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에릭센의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내년 여름이 되면 토트넘은 에릭센을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야 한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센 영입에 선뜻 나설 팀이 있을지가 문제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다른 팀들도 6개월만 기다리면 자유계약 신분으로 에릭센을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에릭센 영입을 시도할 팀이 나타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약 620억 원) 이하의 이적료에도 에릭센의 판매를 고려해,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는 것을 막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에릭센을 노리던 팀들로선 솔깃한 소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