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4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는다.

첼시는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경기에서 아스톤빌라를 2-1로 꺾었다. 최근 리그 2연패 사슬을 끊고 승점 3점을 획득한 첼시는 승점29(9승 2무 4패)로 4위를 유지했다.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4-2-3-1 포메이션에서 타미 아브라함을 필두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메이슨 마운트, 윌리안이 공격진을 구축했다. 중원은 마테오 코바치치와 은골로 캉테가 선발 출전했다.

첼시는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3분 아브라함이 리스 제임스의 패스를 헤더골로 마무리하며 한 점 앞섰다. 전반 41분 트레제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시작 3분 만에 아브라함이 가슴으로 떨어뜨려준 공을 마운트가 꽂아 넣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5위 울버햄튼(승점23)과 격차를 6계단 벌렸고, 상위권을 위협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8점차, 토트넘홋스퍼를 9점 차로 따돌렸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금도 행복하지만, 더 많은 것을 원하다”며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했던 예상과 달리 시즌 출발이 꽤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라고 밝혔다.

첼시의 현재 상황을 되짚어 보기도 했다. 램파드 감독은 “우리는 지난달 24일 맨체스터시티 원정 경기에서 빅클럽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섰다. 반면 지난 1일 웨스트햄전 때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더니 오늘은 또 (맨시티전처럼)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라며 “이는 우리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에 과도기를 겪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램파드 감독은 “중요한 점은 우리가 더 나아지기 위해 매일 노력한다는 것”이라며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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