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우나이 에메리에 이어 에버턴의 마르코 실바 감독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에버턴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 감독이 에버턴을 떠나게 됐다. 그동안 팀을 위해 노력해준 실바 감독에게 감사하며,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면서 실바 감독의 경질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실바 감독의 경질은 예견돼있었다. 올 시즌 개막 후 4승 2무 9패 승점 15점을 기록해 순위가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면서 실바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제기됐고, 지난 주말 리버풀과 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5로 패한 것이 에버턴 구단이 실바 감독을 경질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

지난해 5월 에버턴 지휘봉을 잡은 실바 감독은 8위로 첫 시즌을 마치며 무난한 출발을 했지만, 두 번째 시즌을 넘기지 못한 채 1년 반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실바 감독은 에버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총 53경기를 치러 19승 11무 23패를 기록했다.

에버턴 구단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현지에서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에버턴의 가장 유력한 차기 감독 후로로 거론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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