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투표자 중 86%가 손흥민에게 몰표를 던졌다

번리전에서 골을 터뜨리고 있는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뽑아낸 '원더골'의 여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 팬들만이 아닌 영국 팬들 역시 손흥민 골의 마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분위기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온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투표에서 손흥민의 번리전 골이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데일리 메일'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 중인 투표에서 손흥민의 번리전 골은 9일 0시(한국시각) 현재 총 300표를 획득해 전체 투표자 중 무려 86%의 지지를 받았다. 

'데일리 메일'의 선별한 후보작 리스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팬들을 감동시킨 주옥같은 골 장면들로 채워져 있다.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지만, 손흥민의 '원더골' 앞에선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한 셈이다. 

손흥민에 이어 2위(7%)를 차지한 것은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가 사우스햄턴 원정 경기에서 오른발로 터뜨린 강력한 득점이다. 3위(4%)는 케빈 데브라이너(맨시티)가 뉴캐슬을 상대로 벼락 슛팅으로 기록한 골이, 4위(2%)는 역시 뉴캐슬전에서 티무 푸키(노리치)가 만들어낸 발리슛에 의한 골이 차지했다. 

시즌 종료까지는 아직 5개월 넘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영국 언론들은 벌써부터 손흥민의 번리전 골을 올 시즌 최고의 골로 꼽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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