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의 ‘고정픽’인 손흥민이 시즌 농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바이에른뮌헨 원정까지 참가한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독일의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조 1위는 바이에른, 조 2위는 토트넘으로 확정돼 있다. 두 팀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할 것이 확실시된다.

토트넘은 SNS 공식 계정을 통해 해리 케인, 델리 알리, 얀 베르통언, 세르주 오리에를 뮌헨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런던에 남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반면 '손흥민은 원정 선수단에 포함됐다. 손흥민, 토비 알더베이럴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독일로 가는 전용기에 오르는 영상이 토트넘 트위터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뮌헨 원정 비행기에 오르는 손흥민 (토트넘 SNS 영상 캡쳐)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11월 말부터 가장 체력을 많이 소진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은 전 경기 선발로 투입됐고, 단 한 차례 후반 43분 교체된 걸 제외하면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는 5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케인, 다빈손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오리에만 손흥민보다 출장 시간이 길었다. 손흥민까지 ‘혹사 5인방’ 중 두 명이 바이에른 원정길에서 빠졌다.

공격진에 변화가 크고, 결과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새로운 선수 조합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 라이언 세세뇽, 트로이 패럿 등의 기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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