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인테르밀란이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홋스퍼)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하고 토트넘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에릭센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한 인테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센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 시즌 뒤 에릭센이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으면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지만, 인테르는 당장 전력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테르는 현재 에릭센과 개인 합의는 마쳤으며, 토트넘과 이적료 합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테르는 당초 에릭센의 이적료로 850만 파운드(약 128억 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과는 차이가 컸다. 인테르가 제시한 금액은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20일 “에릭센 영입을 원하고 있는 인테르가 결국 인상된 이적료를 토트넘 측에 제시했다”면서 “인테르는 1,100만 파운드(약 166억 원)의 이적료에다 보너스 조항을 추가해 새로운 제안을 했다. 보너스 금액까지 합치면 1,700만 파운드(약 257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테르의 피에로 아우실리오 단장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릭센은 (인테르의 계획에) 아주 중요한 선수다. 우리는 토트넘 측에 공식 제안을 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에릭센의 에이전트인 마틴 스쿠트는 목요일(23일)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만나 에릭센의 이적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미팅을 통해 에릭센의 거취가 대략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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