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6점 차 대승을 거두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의 버켄헤드에 위치한 프레턴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경기에서 트랜미어를 6-0으로 꺾었다. 최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연패에 그친 맨유는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경기력으로 FA컵 16강에 안착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3-4-1-2 포메이션에 1.5군을 선발로 내세웠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앙토니 마샬이 최전방에 배치됐다. 제시 린가드는 투톱 공격수 뒤를 받쳤다. 후방은 해리 맥과이어, 필 존스, 빅토르 린델로프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착용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는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른 시간부터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전반 10분 맥과이어가 구석에 꽂히는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3분 뒤에는 디오고 달롯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마샬의 패스를 받아 먼 방향의 골문을 향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 16분에는 맥과이어의 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페널티박스 라인 근처에서 감아 차 골망을 갈랐다.

3점 앞선 맨유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18분 마샬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와 왼발로 슛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40분에는 필 존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며 맨유가 4-0으로 달아났다. 전반 종료 직전 마샬은 골문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공을 쳐놓은 뒤 팀의 5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10분 맨유는 6번째 골까지 올렸다. 교체 출전한 타히티 총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고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그린우드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6점 차로 리드한 맨유는 슛 20개 이상을 기록하는 등 상대를 압도했다. 후반 31분 린가드는 좌측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도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후반 40분에는 총이 골문 가까이에서 강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에도 맨유가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 골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