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오랜만에 골 맛을 본 제시 린가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현지 매체로부터 최우수선수로 꼽혔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의 버켄헤드에 위치한 프레턴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경기에서 트랜미어를 6-0으로 꺾었다. 최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연패에 그친 맨유는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경기력으로 FA컵 16강에 안착했다.

린가드는 투톱 공격수를 받치는 2선 자원으로 선발 출전했다. 린가드는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으며 슈팅 6개를 때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전반 16분에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해리 맥과이어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아스타나전 이후 약 2개월 만의 득점이었다.

경기 종료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맥과이어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지만 린가드는 공을 잡지 않은 상황 등 모든 면에서 우수했다. 공을 잡고 있을 때는 부드럽고 영리했다”라며 린가드를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린가드는 올시즌 리그 19경기(선발 9)에 나서며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득점 전까지는 컵대회를 모두 포함해도 1골에 그쳤다. 하지만 린가드는 트랜미어전에서 깜짝 활약한 계기로 부진 탈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