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관중 수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경기에서 풀럼을 4-0으로 꺾었다.

이날 맨시티 홈구장에는 총 3만 9223명의 팬들이 모였다. FA컵 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뉴캐슬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관중 수였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종료 뒤 영국 ‘BBC’를 통해 “오늘 모인 관중 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맨시티는 30일 홈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2019/2020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많은 분들이 힘차게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오늘보다 더 많은 팬들이 왔으면 한다. 그렇게 된다면 더 지능적으로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성원을 요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응원 촉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 FA컵 준결승전 당시 3만 개 좌석이 매진되지 않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관중이 많이 모이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아마 클럽이 더 잘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팬들이 오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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