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2골을 득점하며 여러 현지 매체가 뽑은 경기 최고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에는 비판이 섞여 있었다.

16일(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를 가진 토트넘홋스퍼가 애스턴빌라에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추가시간 각각 득점해 2골을 기록했다.

토트넘만 평점을 매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7점을 줬다. 이 매체는 ‘극적인 추가시간 골로 최근 5경기 6골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나 2골을 넣고 승리를 이끈 선수치고는 높지 않은 평점이다. 동료 윙어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같은 평점이기도 하다. 이 매체는 ‘페레 레이나 골키퍼에게 막힌 두 장면도 있었고, 쉽게 4득점도 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 점은 손흥민의 판단과 마무리가 여전히 종종 나쁘다는 걸 보여준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일간지 ‘더 선’ 역시 토트넘을 따로 평가하며 손흥민과 베르흐베인에게 공동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손흥민의 경기력은 ‘경기 막판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상황이니 압박이 심했을 텐데, 굉장히 침착했다. 2골을 넣었는데, 다만 4~5골을 넣을 수도 있는 기회가 있었다. 빌라는 손흥민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와 같은 시각이지만 비교적 긍정적이다.

두 매체가 거론한 대로, 손흥민이 이날 가장 많은 슛을 날린 건 사실이다. 손흥민은 슛 6회 중 2골을 기록했다. 나머지 슛도 3개는 골키퍼에게 막혔고, 하나는 수비에게 막혔다. 골문을 벗어나는 슛은 없었다.

두 팀 평점을 동시에 게재한 ‘인디펜던트’는 손흥민을 비롯해 3명에게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빌라 공격을 이끈 잭 그릴리시, 여러 선방을 기록한 레이나 골키퍼 역시 8점을 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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