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편집팀= “박지성보다 더 과소평가된 선수 있으면 이름을 대보시오, 기다려보겠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트위터가 팬들에게 도발적인(?) 요구를 올렸다. 박지성보다 더 과소평가된 선수가 있다면 이름을 대라는 요구는, 실은 역설적인 의미의 극찬이다. 박지성만큼 과소평가된 선수가 있을 리 없다는 투로 남긴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시각 24일 오후 5시 현재 수 많은 좋아요와 댓글이 맨유 SNS의 도발에 화답했다. 2만 4천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6천개 가까운 수로 리트윗됐다.

현지 팬들이 남긴 반응은 예상대로 뜨거웠다. 캐릭, 플레처, 마케다 등의 이름을 거론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박지성의 활약을 새삼 떠올리는 계기로 삼는 이들이 많았다. 그레이엄 케니라는 팬은 “박지성 같은 선수를 과소평가하는건 축구가 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뿐”이라며 “축구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박지성을 높게 평가할 수 밖에 없다”고 썼다. 이 댓글은 100개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다. 치마 치고지에라는 이름의 팬은 “박지성이 과소평가된 적이 있다고?”라며 놀라기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