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수원FC의 공격수 안병준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수원FC의 대승을 이끌었다.
24일 오후 6시 30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가 충남아산FC에 5-0으로 승리했다. 수원 FC는 전반 22분 모재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0분 마사, 후반 1분과 후반 6분 안병준의 멀티골, 후반 34분 다닐로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5골차 승리를 챙겼다.
안병준의 시즌 초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안병준는 대전, 안산에 이어 수원FC를 상대로도 골맛을 보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과감한 움직임과 정확도 높은 슈팅으로 개막 후 3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해 득점 선두에 올랐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대전의 안드레와 득점은 동일하지만, 공격 포인트에서 앞선다.
북한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재일교포 안병준은 북한 국적을 취득했지만, K리그는 북한 출신 축구선수를 외국인 선수가 아닌 국내 선수로 간주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 쿼터 선수로 분류되지 않는다. 지금의 기세라면, 과거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한 재일교포 정대세를 뛰어넘어 K리그2 득점왕도 노릴법하다.
안병준은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초반 좋은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후반기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안병준은 “올 시즌은 반드시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으로 시즌을 준비했다고 했다. 지난 시즌 아픔을 겪은 후 더욱 단단해진 안병준은 K리그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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