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수원FC 소속 북한 대표 공격수 안병준이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주간 MVP를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K리그1과 K리그2의 주간 MVP 등 개인수상자를 발표했다. K리그1 MVP인 강상우(상주상무)보다 눈에 띄는 선수가 안병준이었다.

안병준은 24일 열린 3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5-0 대승을 이끌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도 모두 한 골씩 기록한 안병준은 3경기 4골로 안드레(대전)와 함께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병준은 재일교포다. 북한 대표를 택해 지난 2017년 동아시안컵 등에서 활약했다. K리그는 북한 대표 축구선수를 외국인 선수가 아닌 한국 선수로 간주한다. 일본 J리그를 거쳐 지난해 수원에 합류한 안병준은 8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던 중 후반기 부상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번 시즌 다시 맹활약하며 ‘인민 호날두’와 ‘인민 홀란드’ 등의 별명을 갖게 됐다.

수원FC 동료들은 모재현, 유현도 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까지 싹쓸이했다. 수원FC는 2승 1패로 3위에 올라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하나원큐 K리그1 2020 3R

MVP : 강상우(상주)
베스트11 : 고무열(강원), 이정협(부산), 무릴로(전북), 염기훈(수원), 권순형(성남), 오스마르(서울), 강상우(상주), 권경원(상주), 헨리(수원), 황현수(서울), 노동건(수원)
베스트팀 : 전북
베스트매치 : 강원(1) vs (1)성남

 

▲ 하나원큐 K리그2 2020 3R

MVP : 안병준(수원)
베스트11 : 모재현(수원FC), 황일수(경남), 안병준(수원FC), 공민현(제주), 김형원(경남), 윤승원(대전), 이정빈(안양), 서재민(서울E), 김영찬(부천), 이유현(전남), 유현(수원FC)
베스트팀 : 수원FC
베스트매치 : 충남아산(0) vs (5)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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