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오디온 이갈로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생활을 좀 더 이어갈 전망이다.

이갈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상하이 선화로부터 맨유에 긴급 수혈됐다. 계약 기간은 오는 31일(현지시간)까지다. 이갈로는 맨유에 있는 동안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계약 연장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애매하게 길어지고, 맨유가 재정적 손실을 입으며 이갈로는 상하이로 임대 복귀하는 것이 유력했다.

이갈로가 맨유와 계약 연장을 포기하고 있던 가운데 중국슈퍼리그(CSL)의 정책이 변수로 떠올랐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갈로의 에이전트 라디 살라미는 프랑스 매체 ‘푸트메르카토’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갈로는 맨유에서 생활을 굉장히 행복해 하고 있고 맨유와 계약 연장에 대한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알렸다.

“상하이와 협상 또한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CSL의 외국인 선수 정책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이갈로의 연봉을 맞춰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갈로의 계약 연장은 CSL이 10월까지 외국인 선수 입국 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CSL이 다가오는 7월 시즌 개막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결국 이갈로는 자신의 ‘드림 클럽’ 맨유에서 더 오래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이갈로는 맨유에서 8경기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아직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EPL이 재개될 시 이갈로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에서 골을 넣기 위해 열을 올릴 것을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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