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결국 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 영입 포기를 선언했다. 포그바의 높은 이적료가 유벤투스의 발목을 잡았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1억 5,000만 파운드(약 2,275억 원)의 몸값이 책정됐지만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고 자연스레 몸값은 하락 됐다. 결국 맨유는 8,900만 파운드(약 1,350억 원)에 포그바를 이적시킬 마음을 갖고 있었다. 정확히 맨유가 유벤투스로부터 포그바를 데려올 때 투자했던 금액이다.

포그바의 이적료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7일(현지시간) “유벤투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재정적 타격을 입으면서 포그바의 이적료와 연봉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보도하며 포그바의 맨유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는 앞서 포그바가 유벤투스에 합류하기 위해 자신의 연봉을 깎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하며 유벤투스행에 힘을 실은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가 유벤투스 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듯 보인다. 결국 유벤투스는 포그바 영입에 손을 뗐다.

포그바는 맨유와 2021년 6월까지 계약이 맺어진 상태다. 이제 맨유는 포그바를 자유계약 신분으로 남게 하지 않기 위해서 재계약 혹은 이적 중 선택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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