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피에로 아우질리오 인테르밀란 단장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데려가려면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테르 소속 공격수 마르티네스는 최근 바르셀로나의 영입 대상으로 끝없이 거론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주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33세로 노장 반열에 들어선데다 나이에 비해 빠르게 신체능력이 감퇴해 대체자가 필요하다.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 모두 동료 스트라이커가 있어야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최전방 세대교체가 필수적이다.

아우질리오 단장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스에 대한 현실적인 정황은 이거다. 그를 데려가려면 바이아웃 금액을 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티네스와 인테르 사이의 계약서에 명시된 바이아웃 금액은 1억 1,100만 유로(약 1,518억 원)로 알려져 있다.

이는 마르티네스의 이적 협상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으로 보인다.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경우 인테르는 거부할 권리가 없고, 바르셀로나는 곧장 선수와 개인 협상을 벌일 수 잇게 된다.

아우질리오 단장은 “누구나 아는 조항이다. 숨기지 않겠다. 그러나 충족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 조항은 7월 초까지만 효력을 발휘한다.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조항을 발동시키는 것만이 다음 시즌 인테르 아닌 팀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보게 될 유일한 가능성”이라고 구체적인 설명까지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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