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가 최근 이어진 말썽으로 소속팀 브레시아와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마시모 첼리노 브레시아 회장이 “발로텔리는 떠나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발로텔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탈리아세리에A가 중단됐다가 최근 훈련이 다시 시작되자 제때 합류하지 않아 논란을 불렀다. 당시 발로텔리의 가족은 “프로페셔널하게 훈련 중인 선수에게 근거 없는 비방을 하지 말아달라”고 반박했지만 결국 구단과의 마찰은 사실로 드러났다.

첼리노 회장은 ‘텔레롬바르디아’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법적 조치는 피해보려 했다. 발로텔리는 이상한 친구다. 더 이상 우리 구단과 함께할 마음이 없으며, 발로텔리의 방출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통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브레시아는 세리에A 최하위라 심각한 강등 위협을 겪고 있다. 첼리노 회장은 “현실적으로 볼 때 발로텔리는 곧 자유계약 선수로 풀릴 것이다. 우리가 강등될 경우 자동으로 계약이 해지된다는 조항이 있다”고 말했다.

브레시아는 이번 시즌 승격하면서 제대로 전력을 보강할 자금이 없었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발로텔리가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선수였다. 발로텔리는 시즌 초 기대에 부응하는 듯 보였고, 팀내 최다골인 5골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말썽 끝에 이탈할 것이 유력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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