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중지되면서, 리그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이적시장이 열리게 됐다.
EPL 등 유럽 주요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중단된 상태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먼저 리그를 재개했으며 EPL, 스페인라리가, 이탈리아세리에A 등은 6월 재개를 목표로 훈련에 들어갔다.
현재로선 올해 이적시장이 기존과 동일하게 열릴 가능성이 높다. 국제축구연맹의 이적 관장 시스템인 TMS(Transfer Matching System)는 27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됐다. 주요 리그의 이적시장 기간은 변한 게 없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이적시장이 빅 리그 중에서 먼저 열린다. 6월 10일부터 9월 1일까지다.
코로나19가 축구계를 강타한 뒤 이적시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그중에는 2020/2021시즌의 이적시장을 시즌 내내 열어둬 자유로운 선수 거래를 보장한다는 방안도 있었다. 그러나 논의가 제대로 정리되기 전 이적시장 개막이 임박한 것이다.
앞으로 2주 사이에 임시 이적제도를 정하지 않으면,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현재 방침대로 이적시장을 갖게 된다. 프랑스리그앙은 이미 시즌을 종료한 상태라 이적시장을 평소처럼 맞을 수 있다. 여름 이적시장은 시즌 종료 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프랑스 팀들의 거래는 평소와 다를 게 없다.
문제는 잉글랜드다. EPL은 6월 중순 또는 말엽에 재개될 전망이다.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이적하는 선수가 생긴다면 시즌 도중 소속팀을 바꾸는 꼴이 된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은 같은 선수가 한 시즌에 3팀에 등록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 규정이 올여름에도 평소처럼 적용될지도 불투명하다.
현재 방침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모두 7월 1일에 이적시장을 시작한다. 마감 날짜는 9월 1일 또는 2일로 대부분 동일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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