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첼시와 재계약을 맺은 올리비에 지루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도 결정을 내리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첼시는 지난달 지루와 1년 계약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전했다. 올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지루는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2020/2021시즌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지루는 지난 1월 새로운 기회를 찾아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조금씩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지루는 2일(현지시간) ‘ESPN’은 통해 “지난 1월에는 정말 떠날 생각이었다. 유로2020에 뛰기 위해선 경기 출전이 절실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감독님이 이적은 만류했고, 기회를 주게다는 약속도 지키셨다. 이것이 첼시에 남기로 한 결정적 이유다. 난 첼시를 좋아하기 때문에 (계약연장을) 바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지루는 코로나19 사태도 계약 연장에 영향을 끼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코로나19로 제한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가족과 떨어져 해외로 이적하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가족들의 삶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우린 이미 런던 생활에 적응했다”며 첼시 잔류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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