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첼시가 대표적인 영입 대상 카이 하베르츠와 벤 칠웰 중 한 명만 영입할 수 있을거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첼시의 현재 상황을 볼 때 두 선수를 모두 영입하긴 힘들 거라고 전망했다. 하베르츠는 바이엘04레버쿠젠 소속의 다재다능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칠웰은 레스터시티에서 주가를 높인 레프트백이다.

첼시는 이미 공격진에 윙어 하킴 지예흐 영입을 확정했고, RB라이프치히 소속 스트라이커 티모 베르너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너의 이적료는 5,300만 파운드(약 804억 원) 언저리로 알려져 있다.

첼시의 빈약한 공격진과 이탈할 선수들을 감안하면 지예흐와 베르너 모두 합리적인 영입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윌리안과 페드로 로드리게스 모두 계약만료로 팀을 떠날 예정이기 때문에, 이적료 수입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여름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아 자금을 모아뒀다고는 하지만, 올여름 돈을 벌지 못하는 가운데 무한정 쓸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도 있다.

하베르츠는 7,000만 파운드(약 1,062억 원)를 투자해야 영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칠웰의 이적료 역시 비싸다. 이적료가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214억 원)에 달할 거라는 전망도 있다.

첼시는 센터백 영입도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속 대형 영입만 터트릴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이적료가 저렴한 ‘실속형’ 선수들에게 눈을 돌려야 한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하베르츠와 칠웰을 모두 손에 쥐려면 첼시가 뛰어난 협상 능력으로 이적료를 낮춰야 가능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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