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축구가 코파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벤투스와 AC밀란의 ‘2019/2020 코파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이 열린다. 이튿날인 14일에는 나폴리와 인테르밀란의 준결승 역시 진행된다. 이어 18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경기를 약 이틀 앞두고 쥐세페 콘테 총리가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허락하는 새 정부방침을 발표하면서 극적으로 경기 개최가 확정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3월부터 중단됐던 이탈리아 프로축구가 약 3개월 만에 다시 시작된다. 코파이탈리아에 이어 세리에A는 21일부터 재개된다.

각 경기에 앞서 코로나19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선수들은 보건의료 종사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시간을 갖는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한때 ‘유럽의 진원지’로 불리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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