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리버풀이 최전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에버턴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리버풀은 스리톱에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미나미노 다쿠미가 선발 출장했다. 리버풀 내 최다 득점자 모하메드 살라 대신 미나미노가 오른쪽 공격수로 나섰다.

하지만 미나미노의 활약은 미미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교체됐다. 유럽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미나미노에게 양 팀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2를 부여했다.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리버풀 출신 캐러거는 경기 종료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의 스리톱은 유럽 어느 팀보다 훌륭하다. 하지만 한 명만 빠져도 전력이 급감한다. 리버풀은 최전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미나미노는 리버풀 스리톱의 일원이 아니다. 현재 최전방 주전 공격수 3명은 건재하고 많은 경기에 출전한다. 하지만 그들 중 한 명이라도 잃는다면 다음 시즌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고 말했다.

리그 재개 뒤 첫 경기를 가진 리버풀의 경기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캐러거는 “에버턴이 이길 줄 알았다”며 “리버풀은 높은 점유율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높은 점유율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