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약 4개월 만의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앞선 20일 손흥민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약 4개월 만에 EPL 재개 첫 경기를 치렀다.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지만 토트넘 내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공격력을 뽐냈다. 경기 종료 뒤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통틀어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복수 영국 현지 매체는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맞대결을 앞두고 손흥민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골문 앞에서 무자비하다. 공을 잡고 뛰어난 기술을 보여준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반면 해리 케인의 90분당 평균 득점 수치는 점점 감소하고 있다. 2016/2017시즌 90분당 평균 0.86골을 넣은 케인은 지난시즌 0.48골로 떨어졌다. 올시즌 역시 0.43골에 불과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움직임은 이제 케인을 능가한다. 유동적인 공격 방식을 추구하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더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그 상위권에 진출하기 위해선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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