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국가대표 윙어 나상호가 성남FC 데뷔전을 착착 준비하고 있다. 27일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가 그 무대다.

성남은 지난 10일 나상호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월 광주FC를 떠나 FC도쿄로 이적한 나상호가 다시 K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이적 배경에는 김남일 감독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상호는 25일부터 열리는 K리그 선수 추가 등록기간에 등록을 마친 뒤 27일 열리는 부산아이파크 원정 경기부터 바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의 한 관계자는 “부산전에 맞춰 나상호 선수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특별한 부상은 없고 정상 훈련을 소화 중이다. 행정적인 절차에만 문제가 없다면 바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상호는 성남에 합류한 뒤 약 2주 동안 팀 훈련을 진행했다.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적응은 마친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입단한 뒤 약 2주 동안 팀원들과 함께 계속 훈련을 진행했다. 전술훈련 등도 함께 소화했다”고 말했다.

성남은 올해 K리그가 개막한 뒤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최근 4경기 모두 패하며 리그 9위까지 하락했다. 그러는 동안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마저 양동현이 대구를 상대로 넣은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빈약한 득점력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공격 자원이 필요한 상황에 나상호가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됐다.

최근 김남일 감독은 “나상호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성남의 득점 부족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년 광주에서 프로데뷔한 나상호는 2년 동안 49경기 18골 1도움을 올렸다. 2018년에는 K리그2 득점왕, MVP, 베스트11까지 모두 휩쓴 바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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