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출신 루이 사하가 마커스 래시포드(맨유)와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를 비교했다.

사하는 23일(현지시간) 영국 ‘컴페어 벳’을 통해 “래시포드와 음바페는 같은 급이다. 기량적으로 보면 두 선수 모두 매우 빠르다. 수비수 2~3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포지션도 유사하다. 둘 모두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고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음바페의 강점은 매우 과감하다는 것이다. 두 번 생각하지 않는다. 이러한 모습은 래시포드한테도 볼 수 있다”며 두 선수의 유사성을 설명했다.

올시즌 래시포드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맨유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음바페 역시 PSG 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18골 5도움)를 뽑아내 팀이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앙’ 우승컵을 획득하는데 일조했다.

다만 두 선수가 획득한 트로피의 개수는 크게 차이난다. 래시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2016/2017시즌), FA컵 우승(2015/2016시즌) 등 총 4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반면 음바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2018), 리그앙 우승(2017/2018, 2018/2019) 등 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하는 “래시포드는 자주 변화하는 맨유의 일원으로서 자신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며 “음바페의 경우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었다. 이러한 장점은 래시포드가 갖지 못했던 것이다”며 두 선수의 차이점을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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