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이 7경기를 남기고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지었다. 잉글랜드 신기록이다.

26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치른 맨체스터시티가 첼시에 1-2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앞서 치른 31라운드에서 크리스털팰리스에 4-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리버풀은 28승 2무 1패(승점 86)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확정했다. 2위 맨시티(승점 63)를 승점 23점 차이로 앞지른 상태다. 남은 7경기에서 리버풀이 전패를 당해도 순위에 변동이 없다.

7경기 남기고 우승한 건 잉글랜드 1부 리그 131년 역사 중 최고 기록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연기돼 우승 날짜는 일반적인 시즌보다 훨씬 늦었지만, 잔여경기로 보면 최단기간 우승이다.

기존 기록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1907/1908, 2000/2001), 에버턴(1984/1985), 맨체스터시티(2017/2018) 등이 갖고 있던 잔여 5경기 시점 우승이었다.

리버풀은 1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오랫동안 잉글랜드 1부 최다 우승팀이었던 리버풀은 지난 30년 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면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20회)에 이 부문 1위를 빼앗겼다. 이번 우승을 통해 맨유의 기록에 1회 차이로 근접했다. 3위는 역대 13회 우승을 기록한 아스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