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수비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중원은 지난 1월 완전영입한 지오바니 로셀소를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무리뉴 감독 등 토트넘 코칭 스태프가 로셀소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산다고 전했다. 로셀소는 이번 시즌 레알베티스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됐다. 토트넘은 시즌 도중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고, 이후 로셀소를 완전영입해 2025년까지 이어지는 계약을 체결했다.

무리뉴 감독은 로셀소가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셀소는 기술과 활동량을 겸비한 중앙 미드필더다. 잉글랜드 축구에 더 적응한다면 장차 토트넘 중원의 중심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 무리뉴 감독의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토트넘의 영입 대상은 수비진이 중심을 이룬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델리 알리를 비롯한 주전 공격진을 지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영입한 스티븐 베르흐베인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로셀소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테르밀란 이적)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대체해 준다면 공격부터 2선까지는 당장 손을 대지 않아도 괜찮다.

특히 센터백, 라이트백,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하다. 김민재(베이징궈안) 영입설이 나오는 것 역시 이런 사정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래 선수 영입에 큰 돈을 쓰지 않는 토트넘은 올여름 다른 팀으로 스타 선수를 보내지 않을 경우 영입 자금이 제한된다. 김민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 원)로 책정돼 있다. 토트넘은 이를 더 깎아 영입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계획대로 된다면 비교적 적은 투자로 전도유망한 센터백을 가질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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