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마이클 오언이 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최근 활약에도 불구하고, 최전방 공격수 영입은 맨유에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조언했다.

마르시알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셰필드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원톱 자리에 선발로 나선 마르시알은 전반 7분과 전반 44분, 후반 29분 세 차례에 걸쳐 셰필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언은 맨유가 마르시알의 반짝 활약에 혹해, 공격수 영입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영국 ‘미러’는 25일(현지시간) “오언이 9번 공격수로서 마르시알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오언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마르시알은 지금 맨유에서 중앙 공격수로 뛰고 있다. 해트트릭도 달성했지만 활약이 꾸준하지 않다. 마르시알이 지속적으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까? 아직 물음표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마르시알은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주로 기용됐다. 리그 25경기(교체출전 1회)에 출전해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적잖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르시알은 중앙 포지션 변경에 만족스러워하고 있지만, 오언은 마르시알에게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고 꼬집었다.

“마르시알의 최적인 포지션은 여전히 의문이다. 나는 왼쪽이라 생각하지만, 그 자리에서는 도 마커스 래시포드와 겹친다”던 오언은 “맨유에서 가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 어디인지 질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NO.9 공격수 자리라고 답할 것”이라며 최전방 공격수 보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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