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명 빠진 레체를 상대로 화려한 개인기를 마음껏 선보였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이탈리아세리에A’ 28라운드를 가진 유벤투스가 레체에 4-0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가 쉽게 이길 조건이 모두 갖춰진 경기였다. 유벤투스는 1위, 레체는 강등권인 18위였다. 유벤투스의 홈 경기인데다 전반 31분 레체 수비수 파비오 루치오니가 퇴장당하며 남은 시간은 유벤투스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됐다.

호날두는 편안한 환경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후반 8분 자신에게 수비수가 모인 틈을 타 파울로 디발라에게 패스를 빼 주며 도움을 기록했다. 디발라는 골대와 거리가 멀었지만 특유의 강력한 왼발 킥으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17분에는 호날두가 직접 레체 문전으로 파고들다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다. 이 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리그 23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후반 38분 곤살로 이과인이 골을 넣을 때도 사실상 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드리블에 이어 이과인에게 힐 패스를 내줬는데, 이 공이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며 도움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40분 더글라스 코스타의 크로스를 받은 마티스 더리흐트의 헤딩골까지 터지며 완승을 거뒀다. 유벤투스는 가장 강력한 추격자였던 라치오가 휘청거리는 사이 멀리 달아나며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라치오는 유벤투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7점 뒤쳐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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