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김태완 상주상무 감독이 수원삼성전 승리를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상주가 수원에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상승세를 탄 상주는 3연승을 거두게 됐다. 상주는 김태완 감독이 강조한 공격축구가 적중했다. 지속적으로 수원 골문을 노린 상주가 후반 42분 팽팽하던 0-0 균형을 깨뜨리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강상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혼전상황을 틈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뒤 김태완 감독은 “전반 초반부터 수원이 몰아치면서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위기를 잘 넘겨 승점을 따낼 수 있었다. 모든 선수가 힘들어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뛰어줬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이 받는) 당근은 개인의 발전과 성장이다. 부대에서 포상휴가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건의 해봐야할 것 같다. 선수들에게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즐기자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측면에서 문선민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강상우도 공격수가 아니지만 부상 선수가 많아 공격수로 뛰고 있다. 부상 선수가 회복하고 문선민이 적응을 마치면 더 많은 골이 나올 것 같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날 결승골을 넣은 강상우에 대해 “GPS로 움직임을 확인한다. 뛰는 양이 굉장히 많고, 상대 선수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부상 없이 남은 시즌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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