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확산시켜 비판 받은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를 변호했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가 줄자 작은 대회를 직접 개최했다.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크로아티아의 자다르를 거치며 대회가 개최됐다. 비교적 코로나가 심각하지 않은 장소를 골랐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지 않아 많은 확진자가 생겼다. 조코비치 본인을 비롯한 선수 확진자도 대거 발생했다. 주최측에 해당하는 조코비치가 큰 비판을 받았다.

마티치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자 같은 세르비아 선수인 조코비치를 변호하며 “세르비아는 여기 잉글랜드보다 훨씬 사정이 낫다는 걸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세르비아에서는 다들 원하는 일을 뭐든지 할 수 있다. 모든 가게가 열려 있고 식당도 열려 있다”며 락다운에 들어갔던 영국과 사정이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세르비아에서는 다들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3개월 동안 완전히 봉쇄돼 있었다. 잉글랜드에 사는 여러분은 거리를 걷는 것도, 집을 떠나는 것도 금지돼 있지만, 세르비아에서는 다르다”라는 것이 마티치의 설명이다.

그러나 봉쇄령이 한 번도 내려진 적 없는 한국이 철저한 마스크 착용을 통해 확산을 줄인 점을 감안한다면, 마티치의 변호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조코비치는 “대회를 연 목적은 국가를 초월한 단합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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