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황희찬(레드불잘츠부르크)가 RB라이프치히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6월 30일(현지시간)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로 이적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와 계약을 마친 상태”라면서 “라이프치히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잘츠부르크에 1,500만 유로(약 202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황희찬의 활약상에 따라 1,800만 유로(약 242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16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투톱 파트너였던 엘링 홀란이 떠난 뒤 공격 포인트가 주춤하기도 했지만,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와 울버햄턴원더러스, 에버턴, 리버풀 등 다수의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이 몸값은 홀란의 이적료였던 2,000만 유로(약 269억 원)보다는 조금 낮고, 미나미노 다쿠미가 리버풀로 갈 때 기록한 850만 유로(약 115억 원)보다는 높다. 최근 잘츠부르크를 떠난 선수 중에는 무나스 다부르가 세비야로 가며 1,700만 유로(약 229억 원), 아마두 아이다라가 라이프치히로 가며 1,900만 유로(약 256억 원)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몸값들과 비교하면 황희찬의 이적료는 그리 비싼 편이 아니다. 다만 지금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럽 전역이 타격을 입은 직후라는 점은 고려할 만하다.

잘츠부르크 역사상 최고 이적료 수입은 2016년 나비 케이타를 라이프치히로 보내며 기록한 2,975만 유로(약 401억 원)다. 또한 잘츠부르크가 낳은 최고 스타로 꼽히는 사디오 마네의 경우 2014년 사우샘프턴으로 가며 2,300만 유로(약 301억 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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