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위건 애슬레틱이 파산 관리 aministration)에 돌입했다.

위건은 1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파산 관리를 돌입을 밝혔다. 이는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기업 회생 절차 중 하나로, 부채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이사회가 임명한 제 3의 파산관리인을 통해 회생 방안을 강구해 추진하는 절차다. 

위건은 이미 수 년간 재정 위기를 겪었다. 최근 2년간 두 차례나 구단주가 바뀌었고, 지난 달에는 홍콩의 한 자본가가 이끄는 펀드에 매각됐다. 하지만 재정 위기는 계속됐다. 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풋볼리그(EFL) 측은 위건으로부터 관련 서류를 공식적으로 접수하는대로 규정에 따라 승점 12점 감점 징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건의 공동 파산 관리인으로 선임된 제랄드 크란슬러는 "단기적 목표는 잔여 시즌을 완주해 구단에 종사하는 모두에 대한 영향을 줄이는 것이다"라고 회생 의지를 밝혔다. 

한편, 위건은 지난 1932년 창단했으며, 2009년 조원희, 2015년 김보경이 입단해 활약한 바 있다. 현재 리그 14위로 강등권 밖에 있다. .

 

사진= 위건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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