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이 2위 맨체스터시티에 대패했다.

리버풀은 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에 0-4로 완패했다.

홈팀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에서 라힘 스털링을 필두로 필 포덴, 케빈 더브라위너, 가브리엘 제주스가 2선에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로드리, 일카이 귄도간이었다. 포백은 벤자민 멘디, 에므리크 라포르트, 에릭 가르시아, 카일 워커가 맡았다. 골문은 에데르손이 지켰다.

4-3-3을 가동한 리버풀은 알리송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포백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피르힐 판다이크, 조셉 고메즈, 앤드류 로버트슨이 섰다. 중원은 파비뉴, 조르지니오 베이날둠, 조던 헨더슨이 위치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전반 19분 리버풀이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우측에서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중앙으로 공을 치고 들어가 왼발로 슈팅한 게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맨시티의 골잔치가 시작됐다. 전반 23분 스털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메스와 경합 중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다. 키커로 나선 더브라위너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는 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4분 스털링이 추가골을 넣었다. 포덴이 중앙으로 돌파한 뒤 스털링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공을 받은 스털링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5분에는 포덴이 팀의 세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포덴은 더브라위너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맨시티의 맹공이 이어졌다. 후반 5분 포덴이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간 게 빈 골문을 향했지만 판다이크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후반 9분 리버풀에 만회골 기회가 찾아왔다. 헨더슨이 상대 수비 실책을 가로채 쇄도하던 마네에게 패스했다. 완벽한 기회가 만들어질 뻔 했지만 마네가 공을 제대로 잡아두지 못하며 기회가 날아갔다.

후반 20분 맨시티가 한 점 더 달아났다.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건네받은 스털링이 로버트슨을 재친 뒤 슈팅을 때렸다. 공은 수비를 위해 달려오던 앨릭스 옥슬레이드 채임벌린 발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결국 채임벌린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추가시간 맨시티는 교체 투입한 마레즈가 득점했지만 직전 장면에서 포든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경기는 그대로 맨시티의 4-0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