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이 결국 아스널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SPN’은 오바메양이 아스널에 잔류하는 조건으로 최소 3년 계약과 더불어 주급 25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 지급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메양은 계약이 약 1년 남은 시점에서 재계약 혹은 이적을 두고 아스널과 계속 협상을 진행했다. 오바메양은 최근 아스널의 부진한 성적에 더 큰 무대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나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가운데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인테르밀란이 오바메양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오바메양이 아스널에 잔류하는 것으로 마음을 바꾼 듯 보인다.

아스널의 희소식이다. 아스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재정적 타격을 입으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거액의 투자를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잉글리스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바메양이 다음 시즌 잔류한다면 아스널의 공격진은 여전히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오바메양은 자신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거액의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주급 25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고 이는 팀내 최고 주급자인 메수트 외질의 37만 파운드(약 5억 5천만 원)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다. 오바메양이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계약 조건을 요구하며 아스널은 잔류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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