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차비 에르난데스가 알사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알사드는 5일(이하 현지시간) “차비가 2020/2021시즌까지 알사드를 이끈다. 차비는 알사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고,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차비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선수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9년부터 알사드를 이끈 차비는 초보 감독인데도 불구하고 호평을 받고 있다. 

차비는 바르셀로나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 1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후임으로 떠올랐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바르셀로나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고, 최근에는 부진한 키케 세티엔 감독을 대체할 인물로 거론된 바 있다.

차비가 알사드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빠른 시일 내에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하지만 스페인 ‘마르카’는 5일 “차비는 알사드와 새롭게 체결한 계약에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부임할 수 있는 조건을 포함시켰다”면서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레알마드리드와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진 상태다. 리그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세티엔 감독의 경질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알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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