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로 향할 한 팀은 이미 정해졌다.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필사의 탈출이 진행되고 있다.
가장 먼저 강등을 확정한 것은 노리치시티다. 승격 1년 만에 강등을 확정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의 35라운드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7연패를 기록한 노리치는 5승 6무 24패 승점 21점으로 최하위를 자리했다. 나머지 세 경기 결과 관계 없이 챔피언십행이다.
나머지 두 자리는 18위 본머스(승점 31점)와 19위 아스톤빌라(승점 30점)가 차지하고 있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15위 브라이튼앤호브알비온(승점 36점), 16위 웨스트햄(승점 35점), 17위 왓포드(승점 34점)까지 강등이 가능하다.
당장 급한 것은 현 강등권의 주자들이다. 본머스는 35라운드에서 레스터를 4-1로 대파했다. 절실함이 결과로 이어졌다. 잔여 경기에서 2위 맨시티, 12위 사우샘프턴, 11위 에버턴과 맞붙는다. 아스톤빌라는 11위 에버턴, 9위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노리는 아스널과 맞붙고, 리그 최종전에서 16위 웨스트햄과 맞붙는다. 강등을 놓고 싸우는 단두대 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대진을 손에 쥔 것은 왓포드다. 같은 승점으로 나란히 16, 17위를 달리는 웨스트햄과 맞붙고, 전력 차가 확실한 맨시티,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절실한 아스널과 맞붙는 일정이다. 그래도 최근 펼쳐진 노리치시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분위기가 좋다.
최악의 대진은 웨스트햄이다. 상대 팀들이 동기 부여로 무장했다. 강등권 경쟁자인 왓포드, 아스톤빌라 그리고 4위권을 노리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최근 노리치시티와의 대결에서 대승을 거두었지만 큰 위로는 되지 않는다.
15위의 브라이튼은 상대적으로 승점 여유가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중위권의 사우샘프턴, 뉴캐슬유나이티드, 번리와 맞붙는 잔여 일정에서 최소 승점 4점을 확보해야 강등권에서 자력으로 안전할 수 있다.
2019/2020 EPL 강등권 대결 (35R 기준)
15위 - 브라이튼 8승 12무 15패 승점 36점
16위 - 웨스트햄 9승 7무 19패 승점 34점
17위 - 왓포드 8승 10무 17패 승점 34점
18위 - 본머스 8승 7무 20패 승점 31점
19위 - 아스톤빌라 8승 6무 21패 승점 30점
20위 - 노리치 5승 6무 24패 승점 21점 (강등확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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