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코로나19에 일격을 당했다.

레알은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리아노 디아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2019/2020 시즌 리그 5경기에 교체 출전해 1득점을 기록한 디아스는 주전 전력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1군에서 꾸준히 주전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한 자원이다.

스쿼드에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접촉이 잦은 동료 선수들의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도 있다. 하지만 레알은 디아스 외 다른 선수들에 대한 소식은 전하지 않았다. 선수들에 대해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감안하면 디아스 외 양성 반응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당장 내달 8일 맨체스터시티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영국 정부는 스페인발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은 면제를 받았다. 팀 내 추가 확진자 여부에 따라 영국 정부의 입장도 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UEFA는 "구단과 접촉하는 동시에 스페인 당국의 결정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확진 사례가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고 발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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