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구보 다케후사(레알마드리드)가 축구 선수로서 갖춰야 할 태도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한 구보는 크게 성장했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주축 멤버로 자리 잡고 리그 35경기(선발 23, 교체 12)를 뛰었다. 4골 4도움을 뽑아낸 구보는 팀 내 공격포인트 2위를 기록했다. 마요르카가 19위로 마치면서 2부리그로 강등된 가운데 구보만큼은 본인의 주가를 확실히 올려놨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구보는 “마요르카는 나를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시켜줬다. 좋은 순간과 나쁜 순간을 모두 함께 겪은 동료들을 떠나게 됐다. 잊을 수 없는 한 시즌을 보냈다. 마요르카를 항상 기억하겠다”며 작별인사를 건넸다.

구보는 자신의 성장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구보는 “축구를 배웠을 때부터 드리블하는 것을 좋아했다.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어렸을 땐 아침 8시부터 축구를 시작해 어두워지면 끝냈다. 한 번도 피곤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내 인생이었고, 내 열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보는 “축구를 잘 하고 싶었다. 경기장에선 절대 소심해 하면 안 된다. 소심한 선수는 결코 성장할 수 없다. 그라운드 위에선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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