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이번 시즌 중국슈퍼리그(CSL) 경기에 처음 출전해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1일 중국의 쑤저우에 위치한 쑤저우 시립 스포츠센터에서 2020 CSL B조 2차전을 가진 베이징궈안이 우한줘얼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분 조나탄 비에라가 넣은 선제골승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김민재는 앞선 1라운드 당시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김민재의 컨디션 문제 및 외국인 출장 규정 때문에 자연스런 현상이었다. 그러나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김민재를 일단 빼고, 위다바오와 양판으로 구성된 새 센터백 조합을 시험한다는 의의도 있었다.
지난 경기에서 양판은 퇴장 당했고, 위다바오는 자책골을 기록하며 두 센터백 모두 크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중앙 수비 옵션이 없어진 베이징은 김민재를 쓸 수밖에 없었다. 또한 상대팀 우한이 외국인 선수를 2명 기용했기 때문에 베이징 역시 김민재 등 3명을 선발로 쓸 수 있었다.
김민재는 후반 33분까지 활약한 뒤 위양과 교체됐다. 뒤늦게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체력 문제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스페인라리가 출신 레오 밥티스탕 등 상대 공격수들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베이징의 2연승에 기여했다. 공공연하게 이적을 추진해 왔지만, 태업은 하지 않고 베이징의 경기 출장 요구에 성실히 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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