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스널 팬들과 앙숙이 되며 떠났지만, 로랑 코시엘니와 로빈 판페르시는 FA컵 우승을 응원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리시FA컵’ 결승전을 가진 아스널이 첼시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아스널의 14번째 FA컵이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첫 주요 트로피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확보했다.
아스널 주장 출신으로 2019/2020시즌 보르도에서 활약했던 코시엘니는 공개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인스타그램에 아스널의 우승 사진을 게시하며 ‘잘했어 녀석들’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역시 주장 출신인 판페르시는 BT스포츠에 출연해 “아스널 선수들이 서로를 위해 뛰고, 감독을 위해 뛰는 걸 봤을 것이다. 아스널은 챔피언의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전에는 아스널의 승리를 예상하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아스널과의 마지막이 좋지 않았다. 판페르시는 2012년 라이벌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맨유라고 속삭였다”는 특이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코시엘니는 2019년 이적을 요구하며 아스널 구단과 정면충돌한 바 있다. 그러나 옛 동료들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
아스널 출신 산티 카솔라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옛 동료들의 우승을 축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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